• 5월1일

    “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어떤걸까?”, “당시엔 이해 못 했는데 이젠 알게 됐어” 같은 학교의 동급생인 17살의 린커밍과 왕레이. 왕레이를 향한 마음을 짓궂게 표현하는 린커밍과 그런 그가 부담스럽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왕레이. 그러던 어느 날, 린커밍은 용기내서 왕레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 마음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채 둘의 열일곱은 끝이 난다. 20년 후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여자의 남자로 살아가는 두 사람.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연히 왕레이를 꼭 닮은 소녀를 마주친 린커밍은 다시 한번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데… 여전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소녀를 추억하다!
  • 거짓말은 자란다

    “때론 거짓말이 기적을 일으키기도 한다” 4월 1일, 거짓말이 유일하게 허락되는 단 하루. 오랫동안 감춰온 짝사랑에게 고백을 하기 위해 말기 암에 걸린 아내의 소원 성취를 위해 상상 속 외계인 친구와의 통신을 위해 오래전 헤어진 딸과의 마지막 만남을 위해 시작된 작은 거짓말(?)이 대형사고로 커져버렸다!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이어진 사람들의 만우절이 공개된다!
  • 두근두근, 도쿄

    일년 중 가장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 도쿄에서 펼쳐지는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들이 온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그리움으로 간직했던 첫사랑과의 재회까지 사랑이라는 이름의 다채로운 모습이 펼쳐지는 크리스마스를 앞둔 도쿄의 로맨틱한 풍경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들도 가능해지는 하루! 당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셀렘 가득 러브 스토리들이 시작된다!
  • 두더지

    2월3일 금요일 밤 10시

    아버지를 죽였다. 오늘은 덤으로 사는 인생 첫 날이다. 자수도 안 할 거고 죽지도 않을 거다. 그래서 나는 훌륭한 어른이 되기로 결심했다. 가족은 나를 버렸다. 학교도 더 이상 다닐 수 없다. 이미 평범하지 않은 나는 평범한 어른이 되는 것을 매일 꿈꾼다. 쓰나미 이후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과 나를 좋아하는 같은 반 차자와까지 내게 손을 내밀지만, 나는 그저 땅 속의 두더지처럼 평생을 조용하게 살고 싶다. 하지만 세상은 나를 그냥 두지 않는다. 먼지보다 못한 목숨이지만, 한 번쯤은 누군가를 위해 내 목숨을 훌륭하게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