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가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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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3-29 16:03:56 작성자 fe**** 조회 35

5회차 おでんや
<일본미식여행> 이라는 타이틀이어서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을 전제로 하지만, 음식을 소개한다라기 보다 각본없는 드라마 한편을 본 느낌이다.

작은 음식점이 무대가 되고, 50여년 동안 한자리에서 가족같은 손님들을 상대로 살아가는 주인부부의 모습이 그렇게 보였다.

잃어버린 자식을 그리워하듯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들을 부모처럼 대해주고, 반항기의 어린 학생들이 사회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기대하며 바라봐주는

주인 부부의 시선과 바람,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가게로 와주는 고객들의 희로애락을 같이 느끼며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그런 음식점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과 군더더기 없는 영상으로 보여주고, 장면에 따라 흐르는 BGM의 디테일까지 방송을 만드는 연출가의 애정과 풀어놓고 싶은 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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