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과자 대결로 코게츠암의 차기 당주를 정하겠다는 소쥬로의 결단에 따라 나오와 츠바키는 각자 부담감을 안은 채 최고의 화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죠지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시오리는 나오를 찾아가서 임신이 거짓임을 밝히고 3년 전 화재 사고의 진실을 말해 준다. 한편 우연히 유코를 만난 츠바키는 나오가 3년 전에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쿄코는 시오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걸 알면서도 츠바키와의 결혼을 억지로 추진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코게츠암을 물려받게 하려고 한다. 마침내 제야제 날이 다가오고, 두 사람의 운명이 정해질 화과자 대결이 시작되는데...
7화
새로 생긴 ‘꽃 안개’라는 화과자 가게에 일을 빼앗긴 코게츠암. 츠바키는 명예를 만회하기 위해 다음 선정회에 내놓을 화과자를 직접 만들기로 한다. 그런데 갑자기 잡지사 기자가 찾아와 18년 전 당주 살해 사건에 대해 진상을 캐묻고, 츠바키는 사건 당일 쿄코의 행적을 떠올린다. 우연히 시오리를 만난 나오는 가게의 명성만 믿고 화과자 맛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 코게츠암에게 질 것 같지 않다고 큰소리를 친다. 선정회 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츠바키는 달을 주제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화과자를 완성하는데...
6화
손님들이 모인 가운데 코게츠암의 큰 사장인 소쥬로가 주최하는 저녁 차 모임이 시작되고, 나오는 1년 중에 이날만 열린다는 이츠키의 방에 들어갈 기회를 엿본다. 한편, 쿄코는 유언장을 빼돌리기 위해 소쥬로의 방을 뒤지다가 그와 마주친다. 잠시 후, 이츠키의 방에 들어간 나오는 그곳에 와 있던 쿄코를 만나고, 어머니의 과거에 대해 얘기하다가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그런데 갑자기 안채에서 불이 나고, 나오와 츠바키는 운명의 밤을 맞게 되는데...
5화
쿄코는 나오의 어머니라고 거짓말을 하는 유코를 찾아가서 괴롭히기 시작한다. 임신했을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나오는 자신을 사랑하는 츠바키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고, 결국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기로 결심한다. 한편 코게츠암의 큰 사장은 결혼식과 같은 날에 열릴 예정이었던 차 모임을 일주일 앞당기겠다고 발표한다. 어느 날, 죠지마의 방에 다시 놀러 가게 된 나오는 오래전에 어머니가 쓰던 도구 상자를 발견한다. 거기엔 운명을 뒤흔들 잔혹한 사실이 감춰져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