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화 탐정과 환상의 여자

    변호사 쿄코는 탐정에게 오가와 마리(히나가타 아키코)라는 호스티스의 의뢰를 가져온다. 의뢰 내용은 자신의 본명과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혀달라는 것. 그녀는 약 2년 전, 이유는 모르겠지만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상태에서 기억을 상실했다고 한다. 그녀는 얼마 전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그 상대는 바로 2년 전, 기억을 상실한 자신을 도와준 나카타니 요시카츠(아베 료헤이)다. 만약 자신이 나쁜 과거를 가졌다면 은인인 나카타니에게 폐를 끼치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이런 의뢰를 한 것. 탐정은 마리가 기억상실 직후 잠깐 일했던 곳으로 찾아간다. 그녀는 기억상실 전날, 그 가게에서 면접을 봤다고 했다. 그런데 가게에서 탐정은 그녀가 면접 때 제출한 이력서의 내용이 전부 엉터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탐정이 조사를 진행함에 따라 남자 관계에 얽힌 트러블, 그녀의 남편이라고 하는 남성의 존재 등, 여러 가지 정보가 계속해서 밝혀진다. 탐정은 드디어 기억상실 전의 마리의 얼굴을 아는 사람을 알아낸다. 때마침 마리의 남자라고 하는 무라키 카즈유키(쿠라타 쇼지)라는 남자가 나타나 탐정의 눈앞에서 그녀를 데려가려고 한다. 무라...
  • 제4화 탐정과 적이 많은 여자

    어느 날, 중개인인 변호사 쿄코가 의뢰인으로서 탐정을 찾아온다. 근래 들어 차에 치일 뻔 하는 둥, 누군가가 집요하게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것 같다는 것. 과연 누가, 무엇 때문에 그녀를 죽이려고 하는가? 탐정은 첫 번째로 쿄코가 과거에 담당했던 재판 관계자를 찾아본다. 그런데 그들은 쿄코에게 감사와 칭찬만 할 뿐 원한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그러던 중 쿄코의 목숨이 다시 위태로워진다. 누군가가 등을 떠밀어 트럭에 치일 뻔 했던 것이다.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 탐정이 트럭 운전수의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하자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현장을 떠나는 수상한 인물이 찍혀있었다. 쿄코는 6년 전, 여성 회사원 폭행 사건의 가해자인 우시지마 케이스케(우치다 시게)의 변호를 담당했는데, 그 사건의 주모자였던 이소무라 칸지(이와시마 즈이마로)도 오른쪽 다리를 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그러나 당시 이소무라는 자기만 실형 판결을 받은 것에 화를 내며 쿄코와 우시지마에게 원망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이소무라가 이미 출소했다는 정보를 얻은 탐정은 그를 찾아가 부인 히로에(모리와키 에리코)과 우시지마에게 주의를 ...
  • 제3화 탐정과 세상물정 모르는 여자

    어느 날, 탐정에게 귀가 중 버스에서 계속 치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미인 회사원 사사오카 케이코(이토 쿠미코)가 도움을 요청해왔다. 탐정은 케이코와 같은 버스에 타서 현행범으로 치한을 잡게 된다. 치한의 정체는 바로 케이코의 상사인 호사카 야스노리였다. 결국 경찰에 끌려간 호사카는 일련의 치한 행위를 인정하고 그 건에 대해서는 완료됐다고 생각했다. 며칠 후 탐정은 한 여고생의 강간 미수범으로 몰려 경찰에 붙잡힌다. 그런데 여고생은 경찰에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말하고 탐정은 바로 풀려난다. 사실, 여고생은 호사카의 딸인 아사미(코이케 리나)로 탐정이 자신의 의뢰를 거절하지 못하게 계획을 짠 것이었다. 아사미의 의뢰는 탐정이 잡은 아빠의 무죄를 증명하는 것. 아사미의 얘기에 따르면 호사카는 치한 행위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결국 탐정은 아사미의 반협박에 다시 한 번 얘기를 듣기 위해 케이코를 찾아간다. 그러자 케이코는 탐정에게, 호사카가 잡힌 날만은 치한의 손의 감촉과 조금 달랐다고 증언한다. 호사카가 잡힌 날 이외에 범행을 한 건 호사카가 아닌 또 한 명의 치한이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호사카는 왜...
  • 제2화 탐정과 상처투성이의 여자

    변호사 사에지마 쿄코는 탐정에게 다카오카 하루미(요시이 레이)라는 주부로부터 의뢰를 가져온다. 의뢰 내용은 의대 주임 외과의사인 남편 다카오카 켄스케(니카이도 사토시)의 외도 상대가 누군지 밝혀달라는 것. 남편 켄스케는 1년 전부터 바람 피우는 징조가 있었는데 1개월 전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한다. 그러나 헤어질 생각이 없는 하루미는 남편의 마음을 흔든 여자가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다. 탐정은 일을 끝낸 켄스케를 미행. 그러나 1주일 동안 미행을 해봐도, 전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여자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탐정은 애초에 바람을 핀다는 것 자체가 하루미의 착각이 아닌지 의심한다. 그런데 이런 탐정에게 하루미는 옷을 벗고 타박상의 흔적을 보여준다. 하루미에 따르면 이혼을 거부할 때마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른다는 것. 병원 밖에 여자가 없다면 병원 안에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본 탐정은 일부러 부상을 당해 켄스케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하여 켄스케의 불륜 상대를 찾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그런데 거기서 의뢰 받은 조사를 끝냈다고 생각하자마자 큰 사건이 일어난다. 일련의 불륜 조사에 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