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형사들은 사건 당일에 5명의 남자가 현장에 드나든 것을 밝혀내지만, 그들 중에 살아남은 한 명이 누군지 알 수 없어서 코운 대학 법의학교실에 시신 4구의 신원을 밝혀달라고 부검을 의뢰한다. 챠코 교수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 아사가오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한 명씩 부검해 나간다. 그 와중에 타이라는 부하직원이자 딸의 애인인 쿠와하라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데...
2화
코운 대학 법의학 교실에 아르바이트 모집 광고를 보고 왔다며 미츠코가 찾아온다. 법의학엔 관심이 없고 단지 시급이 높아서 지원했다는 그녀를 보고 다들 어이없어하지만 챠코 교수는 그녀가 마음에 든다며 즉시 채용한다. 그 무렵 신원이 불분명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다. 감식반은 그가 급성 심부전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부검을 받는 게 좋겠다며 법의학 교실로 시신을 보낸다. 숨진 남성은 33도나 되는 무더위에 동사한 것으로 밝혀지는데...
1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은 아사가오는 유능한 신입 법의학자로서 형사인 아버지와 서로 의지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아사가오가 소속된 코운 대학 법의학 교실로 사인이 불분명한 여성의 시신을 부검해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이 여성이 창고에서 발견됐음에도 불구하고 부검을 통해 익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수사 관계자들은 모두 혼란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