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

    8월13일 토요일 밤10시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맛있는 이야기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픈 타에코(고바야시 사토미)는 어느 날 남쪽 바닷가의 조그만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맘씨 좋은 민박집 주인 유지와 매년 찾아오는 수수께끼 빙수 아줌마 사쿠라(모타이 마사코), 시도 때도 없이 민박집에 들르는 생물 선생님 하루나(이치카와 미카코)를 만나게 되고, 타에코는 그들의 색다른 행동에 무척 당황하게 된다. 아침마다 바닷가에 모여 기이한 체조를 하는가 하면 특별한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그들이 이상하기만 한 타에코. 그곳 사람들에게 질린 그녀는 결국 참지 못하고 민박집을 바꾸기로 하는데….
  •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8월 12일 금요일 밤12시

    외로움으로 생긴 마음의 구멍, 우리집 고양이를 빌려드려요~!! 어려서부터 뒤만 돌아보면 졸졸 따라오는 남자…는 없어도 고양이는 있었다! 남자들은 모르는 마성의 모태묘녀(猫女) 사요코. “올해야 말로 결혼! 얼굴은 보지 말자!”라는 목표를 세워두고 씩씩하게 생활하지만 햇볕 드는 툇마루 너머로 보이는 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같이 살아준 고양이들의 다재다능한 특기 덕분에 생계를 유지하며 고양이 렌트와 돌아가신 할머니 불상 앞에서 대화하는 것이 그녀에겐 일상의 전부이다. 감히 모태묘녀에게 전생이 매미였다느니, 여자가 키가 커서 남자에게 인기가 없다느니 느닷없이 나타나 상처만 주고 사라지는 이상한 이웃집 아줌마 때문에 사요코는 인간 남자에 대한 욕구가 불쑥! 하지만 혼자여도 외로움에 사무치지 않을 수 있는 건, 바로 마음의 ‘구멍’을 쏙 메워주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늘 옆에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사요코는 외로운 사람들을 찾아 리어카에 고양이들을 싣고 돌아다니며 외친다. “외.로.운 사람에게~ 고양이, 빌려드립니다~”
  • 피스 오브 케이크

    8월7일 토요일 밤10시

    그를 처음 만난 순간… 바람이 불었다… 힘들고 아프지만 그래도 사랑을 원해!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이별을 하는 연애 상습 실패녀 ‘시노’(타베 미카코). 다시는 사랑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지만 새로 이사를 간 집의 옆집 남자 ‘교시로’(아야노 고)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된다. 더군다나 교시로는 자신이 새로 아르바이트를 구한 DVD 가게의 점장. 게다가 그에게는 함께 사는 여자 친구도 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교시로를 향한 마음을 멈출 수가 없는 시노. 그러던 어느 날, 교시로의 여자친구가 갑자기 떠나게 되고, 시노는 힘든 교시로를 위로해주다가 그와 연인이 된다. 그를 무척 좋아하는 시노. 그러나 행복은 잠시일 뿐, 시노는 교시로의 과거에 집착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 그녀에게 찾아온 사랑은 진짜 사랑일까?
  • GO(고)

    8월5일 금요일 밤12시

    우리들의 유쾌하고 통쾌한 쿨 러브 스토리 난 일본에서 태어났다. 소위 말하는 코리안 재패니즈. 난 일본인과 다를게 없는데,놈들은 이렇게 부른다. 재일한국인..." 돌겠군! 현재까지 24전 무패! 하지만 분명한 건, 이건 나의 연애 이야기다. No soy coreano, yo soy desarraigado 살아있다... 사랑한다. 불만 있냐?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 고등학생인 스키하라의 일본에서 재일교포로 사는 것에 대한 차별과 그 차별을 이겨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