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어느 요양원 이사장의 피살 사건에 일명 ‘연기’라는 연쇄 절도범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기’는 현장에 담배꽁초 이외엔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연기처럼 사라지는 절도범으로, 경찰이 20년 넘게 추적해 왔으나 잡지 못한 전설적인 존재이다. 주로 경제사범을 담당하는 수사 2과의 형사가 된 진카와는 자신이 예전부터 ‘연기’에 대해 조사해 왔다며 특명계와 함께 수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다. 진카와는 ‘연기’가 주로 악랄한 사람들을 상대로 절도를 저지르고 사람을 해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사람을 죽였다는 게 마음에 걸린다고 하는데...
  • 15화

    미나이의 행동을 주시하던 우쿄는 야마노테선 연선에서 잇달아 벌어진 이번 사건이 과거에 런던 지하철에서 발생한 ‘역 오망성 사건’이란 연쇄 살인과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챈다. 그 와중에 시나가와에서 순찰하던 경찰이 총에 맞아 살해되고, 이 사건 또한 역 오망성 사건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특명계는 어떻게든 네 번째 사건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수사에 나선다. 우쿄는 런던 사건의 장소와 피해자를 근거로 이케부쿠로 근처에 있는 대학의 여자 학장이 다음 표적일 거라고 추측하는데...
  • 14화

    하라주쿠에서 신원 불명의 변사체가 발견되자 1과 형사들이 수사에 나서지만, 결국 사고사로 결론 짓는다. 그 와중에 우쿄의 런던 경찰국 시절 파트너였던 미나이가 특명계로 찾아온다. 지난 2년간 미나이가 연쇄 살인과 범인의 자살에 관여했다고 의심하면서도 증거를 찾지 못했던 우쿄는 그를 절대 그냥 돌려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한편 카부라기는 미나이와 함께 일본에 온 것으로 보이는 마리아라는 여성과 접촉한다. 그녀가 미나이의 사주를 받아 살인을 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더해가는 가운데, 이번엔 닛포리에서 목 졸려 숨진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는데...
  • 13화

    유류품을 돌려주러 오쿠타마 경찰서를 찾아갔던 특명계는 그 근처의 카미키 마을을 방문한다. 그곳은 아직 산악 신앙이 남아 있는 마을이었는데, 한 노인이 산나물을 캐러 갔다가 산신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자 우쿄는 큰 관심을 보인다. 그런데 같이 얘기를 나누던 경찰에게 산속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연락이 들어온다. 그 경찰은 하시누마란 사람이 마을에 복수하러 돌아온 것이라고 짐작한다. 하시누마는 3년 전에 젊은 여성만 노린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풀려나서 카미키 마을에 살았던 사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