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화

    카부라기는 최근에 우쿄가 슬럼프에 빠져 추리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소문을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닌다. 그 와중에 동아 다이나믹스의 사장이었던 카츠라가와가 자신의 집 침실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인은 등을 찔린 상처 때문이었는데, 휴대폰 음성 인식 앱에 ‘99’라는 의문의 숫자가 남아 있다. 또한 현장의 컴퓨터에선 그가 어떤 여자와 정사를 나누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나온다. 그 여자가 내각 정보 조사실 직원인 마사키 요코로 드러나자 경찰로선 그녀를 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는데...
  • 19화

    여당 간사장에 대한 청탁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 건설회사의 직원이 회사에서 추락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시청 상부는 현장에서 몸싸움한 흔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살 사건으로 처리하려 하고, 권력을 이용해 입막음하기 위해 발생한 사건이라 의심하는 특명계는 독자적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촉탁 사원인 야마노는 사건 당일 밤에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회사에 놓고 간 휴대폰을 찾으러 갔다가 수상한 남자를 목격했다고 증언하면서도 자신이 위험에 처할까 봐 두려워하는데...
  • 18화

    키사라기 리조트의 직원인 코타로가 계약 착수금 1억 엔을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코타로와 친한 게이바의 마담 히로코는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우쿄에게 수사를 의뢰한다. 1억 엔을 운반하는 건 급히 결정된 일이었고, 현장은 인적이 드물며 CCTV도 없는 장소였기 때문에 우쿄는 이 사건이 용의주도하게 계획된 범행일 것이라 추측한다. 특명계가 코타로의 상사를 만나 조사하는 와중에 코타로의 형인 소이치로가 갑자기 들이닥친다. 알고 보니 형제의 부모님이 운영하던 여관은 과거에 키사라기 리조트에 매각된 상태였는데...
  • 17화

    도쿄 교외의 한 공터에서 목이 졸려 죽은 여성이 양손 엄지손가락을 잘린 채로 발견된다. 수사 1과는 범행 수법으로 봤을 때 과거에 두 건의 살인을 저지른 ‘손가락을 자르는 남자’가 2년 만에 나타난 것이라 추측하고 경계를 강화한다. 그런데 감식 결과 시신의 목구멍에서 바로크 진주라고 부르는 일그러진 모양의 진주가 나온 것을 보고 우쿄는 수상하게 여긴다. 한편 카부라기는 변호사인 렌죠로부터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그건 바로 과거에 교도소에서까지 사람들을 조종하며 우쿄마저 농락했던 희대의 악녀 토오미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