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 캠퍼스에서 공사 중에 백골 시체가 발견된다. 하지만 죽은 지 50년 가까이 되어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수사 1과 형사들은 특명계에 이 사건을 떠넘긴다. DNA 감정 결과, 사망자는 1970년대에 학생 운동을 했던 오카다라는 과격파 간부로 밝혀진다. 한편 그 와중에 카지하라라는 대기업 사장이 다리 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부하 직원은 카지하라가 최근에 왠지 불안해하며 뭔가에 겁먹은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하는데...
7화
특명계는 어떤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젊은 남자와 다투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한다. 보다 못해 그들 사이에 끼어든 특명계는 그 두 사람이 친권을 잃은 아버지와 딸 사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런데 어떻게 된 사정인지 물어보려고 하자, 여자아이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가버린다. 그다음 날, 강에서 실종됐던 한 소년이 의식불명의 중태로 발견됐다는 뉴스가 나온다. 특명계는 SNS에 올라온 소년의 가족사진에 어제 만난 여자아이가 찍힌 걸 발견하는데...
6화
후쿠야마 코이치로라는 베스트셀러 추리 소설 작가가 혼자 사는 집에서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수사 1과 형사들은 정황 증거를 근거로 강도 살인이라 추정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한편 우쿄는 현장에서 신작의 마지막 회 원고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운명이 다가오는 날’이란 제목의 그 소설은 어떤 소녀의 살해사건을 수사하는 집념의 늙은 형사가 정체불명의 범인을 추적하는 이야기였는데...
5화
어느 날 카쿠타 과장은 알고 지내는 미즈키란 형사가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걸 발견한다. 미즈키는 두 달 전에 실종된 대학생 딸을 찾기 위해 인터넷에 목격자의 제보를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어 책임지고 퇴직한 사람이다. 그 무렵, 경비회사에 근무하던 한 남자가 목을 매서 자살한 채 발견된다. 현관문과 창문은 잠겨 있었지만, 시신에 외상이 있고 집안의 지문을 닦아낸 흔적이 있었기 때문에 형사들은 밀실 살인이 아닐까 의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