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화

    이에야스는 사나다 마사유키로부터 호조에게 영지를 넘겨주는 대신 도쿠가와 가문의 딸을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이에야스는 다다카쓰의 딸인 이나를 양녀로 삼아서 시집보내려 하지만, 아버지와 딸 모두 격렬하게 반대한다. 그러던 중에 이에야스가 찾아보라고 명령했던 다케다 가문의 여자를 모토타다가 숨기고 있었다는 게 드러난다. 그를 설득하러 간 다다카쓰는 저항하는 모토타다와 충돌해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빠진다. 오아이가 모토타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뜻밖의 사실이 밝혀지는데...
  • 35화

    히데요시는 어머니인 나카를 오카자키에 인질로 보냄으로써 결국 이에야스가 교토로 올라오게 만든다. 히데요시는 이에야스를 환대하며 아내인 네네와 동생인 히데나가를 소개하고 여러 영주들 앞에서 한마디 해달라고 부탁한다. 오사카를 떠나기 전날 밤, 히데요시로부터 호조와 사나다의 고삐를 잘 조이라는 소임을 맡은 이에야스는 어떤 남자를 만나 흥미로움을 느낀다. 그 사람은 바로 도요토미 가문 최고의 지략가로 명성이 높은 이시다 미쓰나리였는데...
  • 34화

    히데요시를 타도하겠다고 맹세했던 가즈마사가 도망쳐서 행방을 감추자 도쿠가와 가문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적에게 속내를 들킨 것이나 다름없어진 이에야스는 궁지에 몰리지만, 그 와중에 전대미문의 대지진이 발생해서 양측 모두 전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어떻게든 이에야스를 교토로 오게 만들려는 히데요시는 동생인 아사히를 이에야스에게 출가시키고 늙은 어머니까지 인질로 보낸다. 이에야스는 히데요시에게 굴복하든가 전면전을 펼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놓이는데...
  • 33화

    이에야스는 고마키 나가쿠테에서 히데요시에게 대승을 거둔다. 그러나 히데요시는 노부카쓰를 끌어들여 화의를 강요하며 인질을 요구한다. 히데요시가 간파쿠로 책봉되었다는 소식이 하마마쓰에 전해지자, 이에야스는 자신을 대신하여 가즈마사를 오사카성으로 보낸다. 그곳에서 가즈마사는 히데요시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다. 도쿠가와를 괴롭히는 사나다 마사유키의 배후에서도 히데요시의 존재감을 느낀 가즈마사는 필사적으로 진언하지만, 히데요시에 대한 이에야스의 증오심은 깊어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