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화

    다케다 신겐의 공격을 받고 가신들에게도 버림받은 우지자네는 스루가의 이마가와관을 버린다. 그의 아내인 이토는 친정인 호조 가문의 신세를 지자고 권유하지만, 우지자네는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우지자네 일행이 도쿠가와의 영지와 가까운 가케가와성으로 도피하자 이에야스는 형제처럼 자란 우지자네와 싸우게 된다. 장기전에 휘말려 서로 공격할 방법이 없어진 이에야스와 우지자네. 그런 두 사람의 마음속에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 11화

    미카와국의 군주가 되어 성을 ‘도쿠가와’로 바꾼 이에야스는 이마가와의 영지인 스루가와 도토미를 노리는 다케다 신겐과 담판을 짓기로 한다.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 신겐과 협상하게 된 이에야스는 양측이 이마가와의 영지를 공격해서 빼앗는 대로 각자의 영지로 삼는다는 밀약을 맺는다. 이에야스는 은혜를 입은 이마가와와 싸우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도토미의 히쿠마성으로 병사들을 진격시킨다. 게다가 히쿠마의 성주는 세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다즈. 세나는 다즈의 안위를 걱정하며 서신을 보내는데...
  • 10화

    세나는 백성의 소리를 듣기 위해 오카자키성 근처 쓰키야마에 암자를 연다. 어느 날, 오다이는 이에야스와 세나 사이에 자식이 더 생기지 않는 것을 걱정하며 측실을 들이자고 한다. 선택된 여자는 무뚝뚝하지만 배려심이 있는 시녀 요우다. 이에야스는 요우와 밤을 같이 보내게 되는데 요우가 뜻밖의 행동을 한다. 한편 교토에서는 정변이 일어난다. 오다 노부나가와 다케다 신겐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이에야스는 시대의 풍랑에 휘말리게 되는데...
  • 9화

    잇코슈의 책략을 짠 군사가 혼다 마사노부라는 게 밝혀진다. 가까운 가신조차 믿지 못하고 은둔하며 지내는 이에야스를 도리이 다다요시가 찾아온다. 그는 배신당해도 믿어주든가 의심스러운 자를 죽이든가 방법은 둘 중 하나라고 말해주고, 그 말을 들은 이에야스는 결심을 굳힌다. 격전 끝에 이에야스는 마침내 마사무네와 대치한다.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하는 마사무네 앞에서 이에야스는 눈물을 흘리며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는데...